오리올스와 타이거스의 경기는 예상을 뛰어넘는 일방적인 결과로 끝났다. 타이거스가 14대 0으로 압승을 거둔 것이다. 프리뷰에서 지적했던 마운드 안정감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다만 예상과 달리 타이거스의 안정성이 압도적 우위를 보여준 반면, 오리올스 선발은 평균 6점 실점이라는 약점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타이거스는 최근 20경기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투구 흐름을 시즌 첫 선발에서도 유지하며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오리올스 타선의 응집력과 초반 실점 만회 능력이 관전 포인트였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타선까지 침묵해버렸다. 애덜리 러치먼과 거너 헨더슨을 앞세운 타선의 기대는 무산됐다. 최근 상승세를 타던 두 팀의 경기력 차이가 이렇게까지 벌어질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타이거스는 홈 이점을 극대화하며 시즌의 탄력을 다시금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