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개막 시리즈는 예상과 달리 1대0의 접전으로 말린스의 승리로 끝났다. 프리뷰에서 제시한 선발 투수의 초반 안정감이 경기를 결정지은 양상이다. 필리스의 에런 놀라는 평균 9실점의 불안감을 그대로 드러내며 흔들렸고, 말린스의 샌디 알칸타라는 5실점 평균대의 상대적 우위를 확실히 입증했다. 양 팀 모두 타고투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결과적으로 투저의 경향만 강하게 나타났다. 최근 20경기에서 경기당 4점대의 득점력을 보여온 양 팀이 전혀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다. 특히 필리스는 최근 5경기 중 4승으로 우위를 점했던 대전 성적을 이번 경기에서 뒤집히며 말린스의 반격을 허용했다. 초반 투수 싸움의 중요성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